9월 12일은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같아요
시네마콘서트의 공연에 참석했거든요.
필가태교연구소 장순상소장님과 지휘겸 노래를 가르쳐주신 김종미선생님, 그리고 우리 가온합창단원들 한달여간 고생했지만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이었어요.
다들 임산부라 노래하면서 복받치는 감정에 울컥울컥 ㅎ
특히 전 32주인데 아직도 입덧을 심하게 하고 있어서 처음엔 중간에 다니다 힘들면 그만가지뭐 라는 생각으로 다녔는데 생각보다 우울증도 개선되었고 나이를 벗어나 친구가 된 12명의 단원들과 즐거운 태교를 함께 한것 같아 더욱 뿌듯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뒤늦게 착석하여 시낭송과 소프라노 공연을 보았는데 소름돋을 정도로 퀄리티 있는 무대였네요 사실 별기대 안했는데 정말 시네마콘서트에 가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배장흠기타리스트와 멀티앙상블MU가 함께 연주한 영화 사운드트랙 연주부분에선 특히 시네마천국과 인생은 아름다워를 감명깊게 보았던 저로서는 눈물콧물 질질흘리며 감성풍만한 감상을 했습니다. 신랑도 영화 고야삽입곡이 너무 듣기 좋았다며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찾아 듣더라구요
합창공연 끝난후에 잠깐 짬을 내어 임신 후 관심을 두고 있던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은 것을 얻고 왔습니다.
임신기간 중에 이런 임산부만을 위한 콘서트 정보도 쉽게 얻기힘들고 더군다나 공연에 참여하기는 더더욱 드문 일인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우리 소중한 아가와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기대치 이상을 뛰어넘는 만족스러운 음악 연주공연들도 많았구요. 이런 특별한 콘서트는 다른 임산부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다시한번 필가태교연구소 장순상소장님, 김종미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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